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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선영 | 등록일 | 16.10.14 | 조회수 | 11 |
어릴 때 한번 이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땐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하지못했는데 커서 지금 읽어보면 어떨까하며 읽어보았다. 책의 주인공은 제제라는 작은 꼬마아이이다. 제제에게는 정말 소중한 친구가 있는데, 밍기뉴라는 라임오렌지나무이다. 밍기뉴는 사실, 나무에 불과하지만 제제의 상상속엔 친구로 말도 하고 같이 놀기까지하는 친구이다. 이 부분에서 제제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제제는 아이답지 않게 조숙하고 자신의 마음속에 장난을 불러일으키는 악마가 있다고 하지만 상상속에 친구를 믿고 같이 논다는 건 아직 맑고 순수한 어린아이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후에 제제는 포르투갈 아저씨를 만나 말썽도 안부리고 사는데 그 아저씨가 어느날 망가라치바라는 기차에 치여 죽게 된다. 제제는 온종일 시름시름 앓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한다. 정말 슬펐다. 가정폭력에 가난에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든데 그 삶 속에 희망이 포르투갈 아저씨였는데 죽었다니......눈물이 나왔다. 아저씨가 죽고나서 제제네가족은 가난에서 벗어나 더 좋은 곳으로 가게됬지만 제제는 행복해하지않았다. 그리곤 말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이미 죽은 지 오래라고. 제제가 시름시름 앓아갈때부터 라임오렌지나무는 점점 커가고있었던 것이다. 제제의 마음도 점점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밍기뉴는 제제의 성장을 의미한 것이고. 포르두갈 아저씨가 죽고나서 제제는 자신의 밍기뉴, 라임오렌지나무는 이미 없어졌다는 걸 안 것 같다. 밍기뉴가 없어진 것은 곧, 제제가 더 이상 상상속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제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장이라는 건 누구나 다 똑같이 겪는다. 성장을 겪는 그 방법은 제각각 다르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성장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아프지 않고 성장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시련을 경험하고, 고난을 겪지만 그것을 통해 정말 무엇이 참된지 알게되는 것 같다. 나역시도 친구관계, 부모님과의 갈등, 내 자신에 대한 고민, 물론 아직까지 이겨내지못한, 견뎌내지못한 일들이 많지만 다들 역경을 경험하면서 인생의 참된 진리, 진정한 가치를 배워가는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커가는 것이 아닐까. 그 고난과 역경, 시련들이 내 앞으로 다가왔을 때 이겨내는 것이 성장이라 나는 생각한다. 제제에게도 포르투갈 아저씨가 죽은게 큰 아픔, 시련이 아닐까. 그것을 견뎌내고나서 상상속의 밍기뉴는 없다는 걸 알고 현실을 조금 깨달은 것일 거다. 제제가 아직 어린나이인데 그걸 경험하고 현실을 깨우친 것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훗날 제제에게는 또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제제의 조숙함에 정말 놀랐고, 제제의 성장기를 마치 내가 경험한 것 같이 몰입한 것 같다. 제제의 조숙함은 조금 본받고싶다. 내가 제제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성숙한 제제처럼 고난을 이겨내진 못했을 것이다. 순수하지만 성숙한 제제는 정말 내고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을 통해 나도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다. 제제의 조숙함을 배웠기 때문이다. 또래에 비해 조금 성숙한 나도 책을 보고 조숙함을 배우게 해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여러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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