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활용 교육) 요즘 학교에서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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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한길 | 등록일 | 17.04.03 | 조회수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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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하는 수업을 잠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아이들 입을 통해 전해들으셨을 줄 압니다만 담임인 제가 그 의도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아이들과 보고 있는 영화는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합창단(Les Choristes)'이라는 영화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Freedom Writers Diary)'입니다. 첫 번째 것은 프랑스 영화로 보육원 아이들을 사랑과 합창이라는 수단으로 교육하여 새로운 삶을 찾게 하는 어느 선생님 이야기 입니다. 아이들과 음악,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먼저 보았습니다. 두 번째, '프리덤 라이터스'는 미국 영화입니다. 할렘가 학교에 부임한 어느 한 선생님이 학생들과 일기 쓰기, 독서를 하며 자기 삶을 사랑하고, 아이들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찾고 길러가는 얘기입니다. 네, 내용이 그야말로 교육적이기도 하지만, 왜 우리가 글을 읽고 쓰는지 내 삶과 연관해 생각해보고자 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이어선 '몽실 언니'라는 책을 읽으며 느끼고 생각한 점을 적는 법을 익히며 그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보고자 합니다. 긴 시간 영화를 보기에 사실 힘듭니다. 지겹고 어려워하기도 하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는 설명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소재로 우리가 배우는 교과가 각각 떨어진 파편이 아니라 우리 삶을 구성하는 귀중한 한 조각 한 조각임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 동기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 입으로만 전해 들었을 때 오해하실 만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짧지 않은 글을 올립니다. 이 내용에 관한 질문은 언제든지, 문자든 메일이든 전화든 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듣고 좀 더 나은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반영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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