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서로 돌아보아 앎이 삶이 되게
                                                 - 2017.03.02
홀로 서는 건
함께 사는 건

서로 떨어진 게 아닌
두 개로 보이는 하나

너 없이 나만 사는 삶도
나 없이 내가 사는 삶도
없는 것

그 삶이 이어갈 앎은
없는 것

지금 연주되는 곡은 AudionautixWheels이고,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라이선스(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됩니다. 아티스트: http://audionautix.com/

5학년 꿈틀이(Dream Tree)
  • 선생님 : 이한길
  • 학생수 : 남 12명 / 여 14명

(수학과) 어린이 출제위원이 만든 문제, 만만치 않으실 겁니다.^^

이름 이한길 등록일 17.03.29 조회수 26
첨부파일
수학 1단원 평가.pdf (193.41KB) (다운횟수:20)

5학년 3반 학생들은 1단원을 배우고 수학익힘, 수학책 그리고 풀던 문제집에 나온 문제를 응용하여 문제를 만드는 숙제를 했습니다. 숙제를 해 온 학생 가운데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고, 성실히 만든 학생 일곱 명을 선정해서 출제위원으로 삼아 평가지를 만들게 했습니다. 어제(화요일) 늦게까지 남아 노트북에 일곱 명이 낸 문제를 두 명 어린이가 옮기고, 담임이 마지막으로 검수하여 편집, 인쇄한 내용입니다.


평가는, 특히 수학 평가는 문제 풀이 요령을 익히는데만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평가는 자기 평가, 상호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스스로, 그리고 서로 확인하고 알려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때 아이들은 내가 '배운 게' 무엇인지, 그 뜻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생각할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문제를 풀면서 출제위원이 두 명 더 늘었습니다.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당당하고 똑똑한 두 명이 그 아이들입니다. 이렇게 출제위원은 점점 늘어갈 것입니다. 즉, 평가의 대상으로 머무는 게 아니라 평가의 주체로 서가면서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며, 그것은 왜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보편화 해나가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이와 같은 활동을 하며 지식 소비자에 머무는 게 아니라 이와 같은 활동부터 시작하여 지식 생산자로 자라갔으면 합니다.


- 이 문제의 저작권은 맨 앞장에 적힌 '만든 이', 그 어린이들에게 있습니다. 사용하실 땐 꼭 이 아이들 이름을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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