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일단은 이번 주말 일기 숙제는 없습니다.

오늘 국어 시간에 겪은 일을 차례에 따라(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사용하여) 정리하는 것을 배웠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어제 현장체험학습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 알림장에 스승의날 편지 전달하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지도하였지만, 스승의날은 선생님을 위한 날이 아닙니다.

어떤 기념일이든 누군가의 날로 만들고자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지정해둠으로써 그냥 무심코 지나보낼 수 있는 감사함, 죄송함 등을 되새기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스승의날은 누구에게나 있을 스승님을 떠올려보는 유익한 날이였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아이들에게 저보다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께 편지를 쓰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작년 3학년을 지도했을 때는 아이들이 글쓰는 속도도 조금더 빠르고,

주변을 지각할 수 있는 생각이 조금더 컸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 친구들에게 그만큼은 조금 어려운가 봅니다(편지가 대부분 저에게 왔네요ㅠㅠ)

혹시나 어머니들께서 저에게 감사인사를 하도록 지도하실 계획이시라면 제가 한가지 부탁말씀 올리겠습니다^^

담임교사인 저에게는 모든 학생들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그것이 밖으로 드러나든 그렇지 않든)

그러므로 학교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지도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