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괴물이라 불리던 11년 전 제자 홍성윤입니다.

홍반장으로 기억하시겠죠?

선생님께서 당연히 기억하리라 생각합니다.

 뒤늦게 선생님 계신곳을 충청북도교육청에 전화하여

알게되었습니다.

늦게 찾아뵈서 죄송합니다.

정말 찾아뵈서 인사드리려고 하는 마음은 가득했으나

이렇게 뒤늦게 연락을드립니다.

죄송하고 정말 보고싶습니다.

건강하시죠? 사진으로 뵈니 옛날 그모습 그대로입니다.

근데 살이 많이 찌신 것 같아요. 샤프한 모습은 어데로 가고

얼굴이 둥글둥글해지셨네요.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저도 이제

군복무를 다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양주에서 군복무중이고 중위를 달고 소대장을 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나와 선생님을 찾던 중 도교육청에 연락을 하였는데

연락처까지는 가르쳐주지않아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 남깁니다.

휴가중이라 나왔는데 꼭 찾아뵙고 싶습니다.

답글을 주시거나 메일글 남기시면

연락을 드릴게요.

이번주에 선생님 시간은 어떠신지요?

답글 꼭 주세요.

현재 휴대전화는 사용이 되지않아

이렇게 꼭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우리들의 우상으로 기억되는 선생님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 홍성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