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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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4학년2반3번 | 등록일 | 16.06.27 | 조회수 | 21 |
강원도 양구군에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양구읍 공리에 살고 있는 엄정섭씨의 부인은 “고마운 분들을 알리고 싶어 찾아왔다”며 최근 양구군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했다. 부인이 꺼내놓은 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한 남편은 전립선암 말기이며 남은 생이 2년 정도라는 진단을 받았다. 진료를 위해서는 춘천으로 치료를 다녀야 했지만 집안 형편도 어렵고 차량이 없어 진료를 포기했다. 그러나 양구읍에 사는 서병택씨가 찾아와 헌혈증서 5매를 전하면서 치료를 해보자고 권유했고 이후에도 수차례 병문안을 와서 엄 씨 부부에게 용기를 줬다. 또한 양구읍 학조리에 사는 박호선씨는 지난 겨울 엄 씨 치료를 위해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10여 차례에 걸쳐 춘천에 있는 병원에 데려다주며 치료를 도왔다. 엄 씨는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용기를 내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래 살아야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삶의 용기를 내고 있다. 엄 씨 부인은 “이웃들의 고마움에 대해 보답할 길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양구군 소식지에 이웃들의 선행이 게재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찾아 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소식지에 담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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