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유전자 조작 식품(GMO)이 나쁜 이유는?>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논란이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두부 중에는 GMO 콩을 이용한 제품들도 많은데요.

이 유전자 조작 식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크게 알레르기 유발, 독소 발생,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 등 세 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는 식품의 특정 성분이 체내의 면역계와 반응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식품 알레르기 물질은 대개 단백질입니다. GMO에서는 유전자를 삽입함으로써 새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또한, 유전자 조작의 결과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독성이 발견될 수도 있구요. 여기에 더해 GMO를 개발할 때 원하는 유전자가 바르게 삽입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선택용 표식 유전자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점 때문에 항생제 효과가 감소하거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유전자가 확산될 가능성도 많구요.

가장 무서운 점은, 아직까지도 GMO가 인간의 몸과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잘 알려져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오랜시간동안 연구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런 연구가 이뤄질만큼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

1998년 영국 로이트 연구소에서 유전자 조작 감자를 열흘간 쥐에게 먹이는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로 쥐의 신장,간,쓸개,심장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되고,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면역기능이 크게 약화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1999년 초 유럽 13개국 과학자 22명은 재실험으로 이같은 결과를 얻기도 했구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GMO식품의 효과에 대한 결정적인 실험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고 하니... 참 답답할 노릇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