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르고 맑게, 더불어 함께
  • 선생님 : 임효진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항아리 덕에 산 생명

이름 최보경 등록일 16.05.24 조회수 78

한 아낙이 매일 물지게를 지고 샘터까지

먼 길을 오가며 물을 져 날랐습니다.

 양쪽 어깨에 항아리가 하나씩 걸쳐져 있었는데

왼쪽 항아리는 살짝 실금이 간 항아리였습니다.

 그래서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항상 반쯤 비어 있었습니다.

 왼쪽 항아리는 금 사이로 물이 줄줄 흘러내렸고, 오른쪽 항아리의 물은 그대로였습니다. 

 왼쪽 항아리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러던 어느 날 아낙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저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가서 물이 새는 저 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것으로 쓰시지요."

 아낙이 빙그레 웃으면서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그렇지만 괜찮아.

우리가 지나온 길의 양쪽을 보거라.

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은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가 되었지만,

네가 물을 뿌려준 왼쪽 길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과 생명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잖아.“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고,

나는 그 생명을 보면서 아주 행복하단다.

너는 지금 그대로 네 역할을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이란다"

                                                                                                                                                       출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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