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학년 친구들은
정직하고
예의바르며
한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내요.
익어가는 가을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 이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