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도를 좋아하는 아이는 무슨 말이냐면 어이없는 질문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도를 좋아하는 아이 지수의 친구 현우는 더는 참지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엄마에게 말했다.

그러니 엄마는 지수를 집에 초대하라고 했다.

그래서 초대했더니 현우네 엄마가 지수에게 똑같이 어이없는 질문을 많이 했다.

그랬더니 지수는 울면서 "아줌마, 아줌마도 제가 싫으세요? 저를 싫어하는 어른들은 모두 아줌마처럼 그래요..."

그래서 현우네 엄마랑 현우는 너무 당황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그 다음 날 학교에서는 신기하게도,

지수가 더 이상 도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 것처럼 어이없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는 지수는 자기가 울었을 때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