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알콩달콩 서로 사랑하는 우리
  • 선생님 : 강윤미
  • 학생수 : 남 14명 / 여 14명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담은 눈을 가진 아이, 샛별

이름 옥윤우 등록일 16.06.06 조회수 64
본 사진은 정창원 님의 재능기부로 촬영되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담은 눈을 가진 아이, 샛별이
    샛별이를 가지게 되었을 때, 아이 아빠와 함께 농사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데 밤하늘의 별이 마치 제게 쏟아지는 것처럼 보였어요. 빛나는 별들을 보며 아이아빠와 함께 샛별이의 이름을 지었죠. ‘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거라’하며 샛별이라고 지었습니다.
    이름 덕분인지, 우리 딸은은 눈망울이 참 예뻐요. 가만히 눈맞추고 있노라면, 눈 안에 별이 담겨져 있는 것처럼 눈동자가 빛나는게 보여요.
    게다가 미소도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가끔씩 기분 좋을 때 웃어주기도 하는데, 샛별이의 웃음만 보면 하루가 행복해진다니까요.


    5년 전엔 꿈꾸지도 못했을 행복이에요. 지금 이순간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 심장 수술 후 20일간 무의식상태, 시간도 멈춘 듯했습니다.
    2010년 7월, 샛별이는 4.25kg의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그 때 당시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 땐 이 땐 우리가 ‘깔순이’라고 불렀어요. 하도 아기가 깔깔대면서 웃으니까.. 늦둥이로 태어난 샛별이를 보며 우리 다섯 식구는 샛별이의 손짓, 발짓 하나에도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우리가족의 행복이 너무 컸던 걸까요. 출생 후 기형아 검사를 통해 심장천공이 발견되면서 우리 식구의 삶이 뒤바뀌어버렸습니다. 정밀진단을 통해 알게 된 샛별이의 병명은 fallot4징증, 의사선생님 말로는 ‘샛별이의 심장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있다’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삶은 1년간 굉장히 빠르게 변해갔습니다. 건강할 줄만 알았던 우리 아이 샛별이. 긴급하게 진행된 심장 수술 이후, 샛별이는 20일 간 의식을 돌아오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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