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문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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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보라 | 등록일 | 16.11.22 | 조회수 | 140 |
2016년 11월의 어느 날. / 날씨 : 추움 제목 : 6학년을 마무리하며.. 먼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6학년을 마무리하며 되돌아보는 우리의 모습들은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많이 있던 거 같거든. 이런 추억을 만들어준 너희에게 정말 고맙다는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 잊지 못할 수학여행의 크고 작은 일들도. 현장학습의 충격과 웃음도, 요리실습과 체육시간의 기쁨도 지금 생각해보면 너희들과 함께한 정말 멋진 추억인 것 같아. 중학교 언니, 오빠들이 지금을 즐기라고 하는 말에 뜻을 헤아릴 때 쯤 되니까 나는 이미 졸업을 앞두고 있네. 아직도 내가 6학년에 처음 올라왔을 때에 일이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벌써 반팔티에 반바지가 아닌 긴팔에 잠바까지 입고 있잖아. 난 지금도 궁금해. 너희들이 봤을 때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 첫인상을 어땠을까? 꼭 한번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우린 벌써 해어져야하네.. 나중에 혹시 만날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알려줘. 너는 이런 애 같았다고. 그리고 사진 속에 있는 어렸을 때에 우리 모습을 찾아보자. 지금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나중 되면 다 추억이 될지 누가 알겠어? 이제 곳 있을 마지막시험이 끝나면 졸업여행이야. 졸업 후에 나는 너희들이 문집에 쓴 글들을 찾아볼 예정이야. 글 속에서 지금까지도 몰랐던 너희들을 또 알게 될지도 모르지. 이 글을 읽는 너희도 오글거린다고 웃지는 말아줘. 사실 내가 이런 애 라고 생각해주기를 바랄게. 6학년을 마무리하며 미안하고 고마워. 그리고 새로 한 학년 올라가는 개신초등학교의 동생들아! 너희도 지금을 즐기렴. 너희에게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때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단다. 학년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너희가 즐기고 있는 시간들이 행복했다는 걸 알거야. 힘든 일도 겪을 수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 되더라. 그러니까 너희들은 꼭 나보다 행복한 초등학생시절을 보내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개신초에서 열심히 힘쓰시는 선생님들! 혼날 때도 있었지만 선생님이 저희를 많이 아끼신다는 것을 알아요. 항상 바른 아이가 아니어서 죄송하고, 선생님들께 많이 감사드려요.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학년을 마무리하며 지금 6학년인 한 학생이자, 친구이자, 언니(누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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