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창의적인 생각을 뽐낼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됩시다. 

창의적인 생각을 뽐낼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어린이
  • 선생님 : 손정명
  • 학생수 : 남 9명 / 여 7명

내 식물에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이름 손정명 등록일 19.03.25 조회수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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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문득.. 내맘 같아서..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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