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6학년 4반 꾸러기들아!

너희들이 있어서 난 선생님일 수 있고 또 담임이 되었다. 참 감사할 일이지. 2018학년도의 시작, 딱 지금! 너희들만큼이나 선생님도 설렌다. 지난 해 과학전담 선생님으로서 너희들을 만날 때와는 정말 다른 이 느낌을 쉽사리 몇 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신나고 즐거운 일이 많았었던 과학수업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올해 6학년 4반으로 뭉친 우리는. 더 더 행복해지겠지? ^^우린 꼭 그럴 거야. 그치? 아자 아자 파이팅!

함께웃는교실
  • 선생님 : 강득수
  • 학생수 : 남 9명 / 여 17명

(내적 inside) 외모지상주의

이름 강득수 등록일 18.03.21 조회수 179

<넋두리>

선생님도 점점 디지털 세대가 되어가나부다. 원래는 일기를 손글로 일기장에 적었거든.

근데.. 이렇게 우리 반 홈페이지에 적다보니 여기가 더 편한듯 느껴지기도 한다.

그냥.. 선생님의 일기처럼 생각해도 괜찮겠지??

^^너희들도 댓글을 달아줘~~~~


(내적 inside) 외모지상주의

어글리 코리언(Ugly Korean)이라는 말 들어봤어?

주로 "빨리빨리"를 외치거나 "시간약속에 5~10분 늦게 나오기" 등등

한국인들이 대체로 가지고 있는 좀.. 창피한 모습들을 일컫는 말이야.

물론... 나도 한국인지라.. 이와 같은 모습들을 물론 마아~~니 가지고 있지.

근데 가능하면 쿨내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음 선생님의 (내적 inside) 외모지상주의 관점에서는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그러니까 비겁한 우리들의 모습이 특히 눈에 거슬린다.

뭐랄까. 다른사람의 눈치나 행동 등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못난 모습같아.

그래서 선생님은 나의 행동에 대한 나름의 근거(판단기준)를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솔직히... 아까는(무질서한 모습의 6학년 4반 모습 - 화재대피훈련)... 좀 많이 힘이 빠지더라.

너희들 말로 진짜 노잼이고 수업도 하기 싫었음. ㅜ.ㅜ..


됐고!!! ^^선생님은 그 때 뿐인거 알지?

아까의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 되었고 우린 또 이렇게 마음을 풀어서 던져버리면 되잖아?

내일은 또 국어로.. 수학으로.. 사회로.. 즐거운 우리 교실을 만들어 보자~

ㅎㅎ 너희들은 체육으로 즐거운 날을 만들고 싶겠지만 말야.

(근데.. 진짜 나 국어 전담 교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은.. 선생님만 그런 거 아니지??)

(음... 수학 전담 교사는 어디 없나? 선생님은 수학을 더 많이 가르치고 싶다~~~)


아참!! 니들... 진짜 너무한게... ㅠ.ㅠ

선생님 나이가지고 그만 놀려라!

선생님 생각보다 나이 안많그등??

우리 딸이 좀 나이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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