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면 우리가 된다.
  • 선생님 : 류효래
  • 학생수 : 남 15명 / 여 12명

'니 꿈은 뭐이가?'를 읽고 느낀점(성기찬)

이름 성기찬 등록일 18.05.19 조회수 162

제목: '니 꿈은 뭐이가?'를 읽고 느낀점(성기찬)

<글>

박은정 글, 김진화 그림

"에잇! 또 딸이가? 아들이 아니고?"
아버지는 화가 난다고 '길례'라고 불렀어.
'길례'는 얼른 가라, 죽으라는 뜻이야.

나 홀로 한글을 깨우쳤어.
어느 날 목사님이 너는 똑똑하니 학교를 공짜로 보내 주겠다고 했어.
아침밥 짓고 동생 업고 만날 학교에 나갔네.

보라, 내 열일곱 살 때야.
"사람이 괴물 타고 하늘을 난대!"
스미스란 미국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온다네?
구름을 뚫고 나온 쇳덩이 괴물이 혼자만 날아올라.
"사람들아! 이 날개를 봐. 정말 자유로워."
저 비행기란 놈이 그러네.

바로 그날 밤, 꿈이 생겼지.
'여자'라고 못하겠어?
조선 사람이라고 왜 못하겠어?

니꿈이 뭐이가?
나는 하늘을 훨훨 날고 싶었어야.

그때는 일본이 조선을 다스리고 있었어.
일본이 조선땅을 빼앗았거든.
조선 사람들 거리로 몰려나와 소리쳤어.
"일본은 물러가라!"
"조선 땅에서 물러가라!"

사람들이 많이 잡혔네.
나도 일본 경찰에 잡혔네.
얼굴에 물을 붓네.
"어푸어푸,난 아무것도 몰라. 아무 죄 없다!"
내 손으로 내 나라 되찾는 게 죄야?

나는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탔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일본과 싸우는 거야!
니 꿈은 뭐이가?
나는 하늘을 훨훨 날고 싶었어야.

중국 비행학교를 찾아갔어.
"여자는 들어올 수 없소!"
나는 운남성 장군 당계요를 찾아갔어.
"여자가 어떻게 여기 왔나?"
"세상을 돌고 돌아왔어요.
하늘을 날고 싶어요.
내 나라를 빼앗아 간 일본과 싸우려고요!"

드디어 비행학교 학생이 되었어.
남학생과 똑같이 훈련했지.
너무 힘들고 위험했어야.
학생들이 많이 떠났지만 나는 하루하루가 행복했어.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날.
'진짜로 날고 있나?'
얼른 아래를 내려다봤더니...
아름다워!
"이 세상아! 내 날개를 봐. 정말 자유로워.
구름을 뚫고 온몸이 날아올라."

둘째 딸 갈례였던,
내 이름은 권기옥.
사람들이 그러지.
처음으로 하늘을 난
우리나라 여자라고...

[출처] 니 꿈은 뭐이가?-비행사 권기옥 이야기|작성자 초록여왕


<이 글을 읽고 느낀 점>

권기욱 여사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 여자 최초로 비행사가 된 분이다. 권기욱 여사는 아버지에게 좋지 못한 대우를 받고도 스스로 한글을 깨우치고 동생을 업고 학교에 다니면서 17살이 되던 해 비행기를 보고 비행사의 꿈을 가지고 그 꿈에 대한 노력만으로
당시 여성에 대한 차별을 깨고, 남자와 똑같이 힘들게 훈련하여 비행사가 되었다. 중간중간에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행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의 차별을 받고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권기욱 여사를 우리는 잊지 않고 본받아야 한다. 우리가 권기욱 여사를 마음속에 기억하고 본받으려고 노력하면 우리나라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우리모두 편견을 깨 희망를 주신 권기욱 여사를 본받으려 노력하자. 그리고 권기욱 여사를 존경하며 기억하자. 그리고 추모하자.


이전글 니꿈은 뭐이가?느낀점 (김범섭)
다음글 수행평가 계획(1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