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6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학년 6반~ 열심히~! 즐겁게~!
  • 선생님 : 이종렬
  • 학생수 : 남 14명 / 여 9명

영화 '우리들'을 보고 난 후 (예시)

이름 이종렬 등록일 18.09.27 조회수 239

이미 이 시기를 잘 넘긴 고2된 딸과 남편 셋이 일요일 오전에 이영화를 봤다.

딸이 초등학교시절  직장 맘인 내개 가끔 비치던

친구에 대한 목마름을

그져 잘 지내면 되고 니가 양보하면 된다고 다독이고 딸의 주변을 적극적으로 살피지 않았던

무심한 엄마였다.

선이 엄마가 나였던 듯, 아이에 대한 무한 사랑이면 되는 줄 알았다 

선이의 시선에서 영화를 보다 보니 가슴이 메이고 보는 내내 아팠고 눈물이 났다.

지아와 보라도 이해하려 애써 보았고 그럴수 있지 라는 생각도 해 봤다.

동생 윤이의 귀여움이 톡톡 튀고 선이의 일찍 철듦에 내딸이 겹쳐져 또 아팠다.

 

영화가 다 끝나고 옆에 있는 딸이 계속 울어서 나도 같이 울었다

퉁퉁 붙게 울고 난 딸이 자기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귀욤이 윤이가 답을 주듯이 싸우면서도 같이 놀면 될 것을....

 

사춘기도 무난히 지나가고 힘든 고2 시기를 보내며

주말에 부모와 좋은 영화 한편을 같이 봐서 좋다고 하니

분명 괜찮은, 잘 만든 영화 한편을 봤다.

 

우리딸 이 영화 교육청에 추천하고 싶다고 하네요 ^^

국어선생님께 영화 보시라고 추천할 꺼라고도 하구요

 

왕따 ! 를 주제로 만든거 아닌가?

이런 생각 말고 대작 영화만 보려 하자 말고 이런 잔잔한 영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 생애 첫 영화 평을 올려 봅니다.

 

내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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