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을 보고 난 후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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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종렬 | 등록일 | 18.09.27 | 조회수 | 239 |
이미 이 시기를 잘 넘긴 고2된 딸과 남편 셋이 일요일 오전에 이영화를 봤다. 딸이 초등학교시절 직장 맘인 내개 가끔 비치던 친구에 대한 목마름을 그져 잘 지내면 되고 니가 양보하면 된다고 다독이고 딸의 주변을 적극적으로 살피지 않았던 무심한 엄마였다. 선이 엄마가 나였던 듯, 아이에 대한 무한 사랑이면 되는 줄 알았다 선이의 시선에서 영화를 보다 보니 가슴이 메이고 보는 내내 아팠고 눈물이 났다. 지아와 보라도 이해하려 애써 보았고 그럴수 있지 라는 생각도 해 봤다. 동생 윤이의 귀여움이 톡톡 튀고 선이의 일찍 철듦에 내딸이 겹쳐져 또 아팠다.
영화가 다 끝나고 옆에 있는 딸이 계속 울어서 나도 같이 울었다 퉁퉁 붙게 울고 난 딸이 자기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귀욤이 윤이가 답을 주듯이 싸우면서도 같이 놀면 될 것을....
사춘기도 무난히 지나가고 힘든 고2 시기를 보내며 주말에 부모와 좋은 영화 한편을 같이 봐서 좋다고 하니 분명 괜찮은, 잘 만든 영화 한편을 봤다.
우리딸 이 영화 교육청에 추천하고 싶다고 하네요 ^^ 국어선생님께 영화 보시라고 추천할 꺼라고도 하구요
왕따 ! 를 주제로 만든거 아닌가? 이런 생각 말고 대작 영화만 보려 하자 말고 이런 잔잔한 영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 생애 첫 영화 평을 올려 봅니다.
내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이러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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