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건강하게
서로 서로 도와가며
함께 크는 우리들은
지원, 지우, 혜인, 희선, 현서, 지유, 주혁, 제우, 준우
다른 아이의 잘못을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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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상호 | 등록일 | 17.10.12 | 조회수 | 85 |
누군가보다 튀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특히 남자는 더 하지요. 그래야 여자에게 간택받기 때문입니다. 미국 모 대학에서 횡단보도에 cctv를 장착하고 천여명의 무단횡단자를 성별로 파악했더니 남자가 월등히 많았다고 합니다. 융의 이론에 의하면 튀려고 하는 것은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지만 갖고 있는 집단 무의식인 것이죠. 남보다 더 낫다를 증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아이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림으로써 자신이 그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어린아이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특히 또래가 모이면 잘 나타납니다. 자신의 잘못은 잘 보지 못하고 다른 아이의 잘못은 정확하게 지적하고 심지어 이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여럿과 어울리다보면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공격받는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점차 횟수를 줄이다가 결국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 다른 방법으로 튀려고 합니다. 일기를 잘 써온다든지, 받아쓰기를 잘 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등 긍정적인 방법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부정적으로 튀는 전략을 긍정적으로 튈 수 있도록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왜 이렇게 장구하게 글을 쓰냐면 우리반에 그런 양상을 보이는 아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조금씩 갖고 있지만 여럿과 어울리다보니 많이 줄었는데 한 두명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시간을 갖고 개선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가정에서도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잘 한 부분을 찾아 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잘못을 지적하면 그냥 무시해서 그런 방법이 좋지 않음을 스스로 알게 해야 하고 부모님도 아동의 잘못된 부분보다 잘한 부분에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겠지요. 주혁이는 일기를 잘 써 오고 상황 파악이 빠릅니다. 지유는 받아쓰기를 곧잘 합니다.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희선이는 듬직하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그대로 처리합니다. 준우는 자신의 느낌을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순진성의 보물창고 입니다. 혜인이는 다른 사람을 잘 챙기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합니다. 현서는 생각이 깊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친화력이 좋습니다. 제우는 글씨를 잘 쓰고 주변정리를 잘합니다. 지원이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끈기가 있습니다. 지우는 활달하고 우리반의 리더로서 통솔력이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나하나 떠 올리면서 글을 썼습니다. 좋은 점을 보려고 하면 긍정적인 면이 보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려면 눈이 그리로 갑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눈앞의 변화를 쫓다보면 조급증이 생겨 마음만 상하고 실망하게 됩니다. 시나브로 ~ 만만디~ 그러나 관점을 갖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노력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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