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퇴계 이황 선생의 방은

너무 단촐하고 깔끔해서 그곳을 찿았던 사람들의 글에 자주 언급됩니다.

자기 주변을 정리하는 것은

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집에 가고 혼자 떨어진 연필이나 지우개, 풀 등을 주워 정리하고 간단하게 청소하는 것이

제가 아이들 보내고 한 10~20분 정도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늘 보는 것이 지저분한 아이의 주변이 같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부모가 다 해주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스스로 주변 정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1학년이면 충분히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조차 부모가 해주는 것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모범을 보이고 아이도 자신의 주변 정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