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인간은 교육을 통해 인간 구실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교육을 받는 과정에 있다.

교육의 시작은 가정에서 부터다. 올바른 가정 교육은 곧 학교 교육으로 이어진다.

가장 쉽게 배우는 것은 부모의 생각, 태도,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다.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아이는 보고 배운다. 따라서 학교에서 보여지는 아이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면 부모 모습이 보인다.

가정은 부모와 아이라는 작은 틀에서 여러 상황이 전개되는 반면 학교는 이보다 더 큰 틀에서 전개된다.

가정에서는 용인되는 것이 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학교에서 펼쳐지는 제반 사항을 가정 또는 내 아이라는 작은 틀에서 판단한다는 것은 물의 양을 cm, m로 재려는 것과 같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물론 사회통념이라는 것이 있는데 대부분의 교사는 사회 통념을 준수한다는 전제로 임영되었기에 이를 신뢰하는 것이 합당하다.

모든 교사의 판단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가정보다 큰 틀에서 판단하고 지도하기에 가정에서의 틀과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생활을 아이들이 집에서 이야기할 때 아이들은 객관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기 보다 자신이 겪은 좁은 경험만을 이야기하게 된다. 이럴 때 한 번 더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 학교의 틀과 가정의 틀이 다르다는 전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교육적 판단에 의함도 고려해야 한다.

가정에서의 아이들을 대할 때도 마냥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잣대를 가지고 이런 행동을 할 때 학교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도 고려해 볼 문제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 아이들이 전하는 말에 이면,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 등이 모아져  아이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