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정말로 아름다운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 알들이 하나 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 소박하고 소소한 기쁨들이 나즈막히 이어지는 날들인 거 같아요.
배려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우리
  • 선생님 : 신은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1명

문집 ( 편지글입니다 )

이름 김채빈 등록일 18.11.24 조회수 6

엄마의 가짜일기를 읽고 주인공 하다 엄마에게 쓴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대소초등학교 2학녕 3반 김채빈입니다.

"엄마의 가짜 일기"를 읽고 하다 엄마가 궁금해서 편지를 써요. 놀랬죠?

하다 엄마 왜 하다 일기를 몰래 써 주셨어요? 그건 나쁜 행동 같아요. 아무리 하다가 일기 쓰는 걸 못 한다고 대신 쓰다니 나뻐요. 전 1학년때부터 매일 일기를 썼어요. 친구들은 다 안 쓰는데 우리 엄마는 매일 일기를 쓰라고 했어요.

귀찮고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다 어려웠어요. . . . . . 하다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제는 일기 쓰는 게 재미있어요.

꾸며 주는 말, 내 생각 더 쓰면 좋겠다고 엄마는 그러시지만 처음 쓴 일기장보면 지금 전 엄청 잘 쓴다고 생각해요.

제 일기장이 보물1호예요. 하다도 저처럼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닐까요? 하다 엄마가 쓴 일기처럼 변해가고 있는 하다가 로봇같아서 불쌍해요.

축구와 게임을 좋아했는데 엄마일기처럼 공ㅂ하고 책만 읽는다면 하다는 계속 엄마를 싫어할꺼예요.

"엄마는 착한 아들 대신 행복한 아들을 원해 엄마가 바라는 일을 억지로 하는 착한 아들 말고 정말 행복한 아들 말이야" 이 말처럼 하다가 바라는 일을 찾아주시면 좋겠어요.

하다와 하다엄마는 서로 대화가 없는 거 같아요.

전 엄마랑 많은 말을 해요. 제가 학교에 있을때는 엄마가 편지를 써 줘요. 편지를 주고 받으니 엄마가 왜 그러는지 조금은 알게 됐어요.

그럼 더 하다와 서로 이해되지 않을까요? 다음에 하다를 직접 만나보고 싶은데 책이라 안되겠죠?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아쉽네요.

제가 말이 많죠? 헤~~ 하다 엄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또 만나요. 건강하세요.


김채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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