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이번주는 일기 1편 제출(목요일 제출:수요일은 성탄절)
⋆준비물: 매일 아침시간 공부할 자율교재 1권, 읽을 책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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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생활 이해에 도움되는 자료 몇가지 소개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2wV5ZOiMzU
[3분노하우] 네 가지를 물어보면, 아이의 학교 생활이 보입니다.

 

실제 우리 교실에서도 아침마다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지만, 제대로 답인사조차 못하는 아이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체로 뭘 물어도 우물쭈물하거나 회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기반을 닦아 와야 합니다. 학교는 그 기반위에 공동체 생활의 기본을 배우는 장소입니다.  타인과 어울리고, 감정을 조절하고 사람을 사귀는 첫 단추는 바로 인사입니다.
대체로 인사 잘하는 아이들이 고맙다, 미안하다, 나랑 놀래? 등의 다양한 감정표현도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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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도 구체적으로 말 하지 않으면 상대의 감정을 모를 때가 많다고 하지요? 아이들은 더욱 의도적으로라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미안할 때 미안하다, 고마울 때 고맙다고 말해야 압니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고마움, 기쁨, 즐거움, 미안함을 구체적 언어로 표현하게 연습시켜 주세요. 예를 들어 우리 학급에서는 친구에게 사과할 때, 그냥 미안해 하면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내가 오늘 너에게 ~~해서, ~~행동을 해서, 내가 미안해. ~~점은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는 내가 ~하도록 할 게.” 식으로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서로의 감정과 당시 상황을 글로 써서 바꿔 읽어보고, 사과는 받는 사람의 감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여러번 진심어린 사과를 하도록 연습시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바로 용서해주고 함께 어울려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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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보통 엄마가 ○○, ~~.” 좋게 말했을 때 대체로 바로 하는 어린이라면 학교에서도 제때 정리하고 앉는 어린이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안타깝게도 처음 좋은 말로 하면 못 들은 척 하다가 여러 번 반복한 후 언성 높아진 뒤에야 겨우 엉덩이 떼거나, 갖고 놀던 휴대폰 등을 내려놓는 어린이는, 학교에서도 책 가져다 놓으라는 선생님 말씀 무시하고 쉬는 시간 내내 놀고 공부시간 시작되면 그제서야 화장실을 가겠다고 나서거나, 그때서부터 사물함 왔다갔다 하는 어린이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체로 늘 그러는 어린이들이 그럽니다. 아직 어리지만 수년간 아예 행동패턴화, 습관화가 된 상태라는 것이지요. 심지어 전담교실 가기 전 교과서, 필통 다 챙겨가라 그리 점검해도 교실로 다시 달려오는 어린이들도 여럿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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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서는 매주 주 2회씩 자신의 책상 속과 사물함을 정리하고 간단히 검사받는 시간을 갖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는 자리 주변 쓰레기는 스스로 간단히 줍도록 1-2분정도 정리시간을 갖고요.

현재 꾸준히 습관화하도록 하다 보니, 상당히 좋아져서 이제는 사물함이 쓰레기장을 방불하는 어린이는 없습니다만, 좋은 습관은 들이기도 어렵지만 힘들게 습관들여도 지속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기도 쉽다고 하지요.

놀잇감, 공부한 자리, 옷가지 등을 스스로 그때그때 바로 정리하는 습관, 식사 후 양치 습관, 외출 후 손씻는 습관, 해야 할 일을 메모하고 체크하는 습관 등은 건강 뿐 아니라 초등생의 학습 수준을 예측할 수도 있는 생활습관지표라고도 말합니다. 초등 공부는 뛰어난 지능보다는 꾸준함, 성실성이 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