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야,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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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민재 | 등록일 | 18.12.21 | 조회수 | 23 |
종우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난 "종우야, 학교 잘 갔다왔니?" 라고 인사했다. 물론 난 죽어서 말을 해도 산 사람한테 들리지는 않지만. 그런데 갑자기 종우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 우는 것이다! 난 종우의 기억을 읽어보았다. 이런, 친구 재욱이가 부자캠프로 종우를 놀린 모양이다. 종우는 울다가 내 사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날 원망하고 미워했다. 난 종우에게 미안했다. 그때, 일 나갔던 종우 엄마가 들어왔다. 종우가 힘이 없어 보이자, 종우 엄마는 종우에게 볶음밥을 해준다고 하고 나갔다. 종우도 뒤따라 나갔다. 내 사진에 눈길조차 안주는걸 보니, 단단히 삐진게 확실하다. 종우 엄마는 요리를 하려고 부엌에 갔다가 수도꼭지에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종우에게 솔지네 집에 가서 공구를 빌려오라고 말했다. 종우는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고 빌려왔다. 종우 엄마는 수도꼭지를 금새 고치고 종우에게 줄 맛있는 볶음밥도 완성됬다. 종우가 마당만 보고 있자, 종우 엄마는 왜 그러냐고 물었다. 종우가 말을 하자 종우 엄마 눈에는 물기가 맻혔다. 나도 미안하고 슬펐다. 그런데 갑자기 종우 엄마가 솔지 아빠를 빌려오자고 하였다. 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됬다. 그래서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솔지네 집 초인종을 누르자 솔지 가족들이 나왔다. 엄마는 솔지 아빠를 빌리러 왔다고 말하였다. 솔지 가족들도 처음엔 이해가 안되는듯 보였지만, 설명을 해주니 솔지 아빠는 크게 웃었다. 솔지 아빠와 솔지 가족들이 모두 찬성하여 종우는 솔지 아빠와 부자캠프를 가게되었다. 나의 아빠 자리를 빼앗긴 것 같았지만, 그래도 종우가 기분이 좋아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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