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제목 : 해와 달

                          박준혁

내가 잘 때마다 눈을 감으면

달이 없어진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내눈 앞에 해가 뜬다

또 다시 밤이 되면 달이 뜨고,

왔다 갔다 하는 해와 달

힘들지 않을까? 궁금하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달은 항상 떠있다.

달과 해는 서로 마주보며 웃는

사이 좋은 친구 일까?

아닐까? 궁금하다.

(일기)

11월 5일 월요일

제목 : 방을 옮기는 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왔는데 집이 엉망 진창이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엄마가 나한테 이사를 간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진짜로 이사가는 줄로 알고 엄마 한테 다시 물어보니 엄마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다.

엄마랑 아빠가 형아하고 내가 쓸 방을 넓은 방으로 옮겨 주시려고 하는거였다.

나는 엄마 아빠를 도와 책과 짐들을 옮겼다.

힘은 들었지만 넓은 방이 생기니까 기분이 좋았다.

내 아이디어로 책꽂이에는 책과, 레고들을 정리했다.

정리가 끝날때쯤 엄마가 짜장면과 돈가스 세트를 시켰다.

맛있게 먹고 그다음 마무리 정리를 하고 쉬었다.

힘든 하루였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