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5반

일기쓰기를 시작하는 자녀, 이렇게 도울 수 있습니다.

1. 쓰기교육의 시작 - 일기를 통해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으나,

처음에는 내가 겪은 일을 자유롭게 쓰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도록 지도해야 함.

2. 글감 고르기 - 특별한 일에서 일기의 글감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특별한 일은 어쩌다 한번 생기기 마련이기에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눈을 키워 주는 지도가 필요함.

3. 자세히 쓰기 - 일기를 자세히 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함.

이런저런 일들을 나열해 글의 분량만 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면, 하나의 사건을 선택해 자신의 관점에서 자세히 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함.

->자세히 쓰려면 일기를 쓰기 전에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말을 하든 자세히 표현하는 것은 좋은 교육입니다.

이런 습관을 길러주시면 생각도 깊어지고 무엇이든 꼼꼼하게 잘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4. 연습의 시간 - 겪은 일이 떠올려 글로 자세히 쓰는 능력은 개인별로 차이가 굉장히 큼.

처음에는 가족과 함께 겪은 일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글로 표현해 보며,

충분히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함.

->보통 잠자기 바로 전에 일기쓰기를 많이 하는데.. 졸음을 참으면서 일기를 쓰면 그야말로 지겨운 숙제가 되지요. 엄마와 아빠와 대화하면서 쓰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5. 자기 치유의 시간 - 일기를 통한 자기반성만을 너무 강요하지 않도록 하고,

싫은 감정도 솔직하게 써서 일기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함.

-> 다 쓴 일기장을 가보처럼 소중히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곳에 놓아두면 아이들이 일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초등학교 1학년 때 쓴 그림일기부터 6학년 까지 쓴 일기장을 부모님께서 모아두셨습니다. 가끔씩 꺼내 읽으면 일기 속에 우리가족의 역사가 펼쳐져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그때로 돌아가 추억에 젖기도 합니다. 나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된다는 것이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6.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 - 일기 쓰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일기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해 볼 수 있음.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시로 쓰기

노랫말로 바꾸기

만화로 표현하기 등.

-> 글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가끔씩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쓰게 하여, 흥미를 이끌어 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기쓰기 지도에 참고하면 좋을 글 : http://blog.daum.net/llhke/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