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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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와서

이름 최종두 등록일 16.11.02 조회수 62

지난 추석에 런던, 파리로 여행을 갔다. 첫째 날에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셔틀로 런던 시내로 갔다. 오후에 프리미어 인 호텔에 도착한 후에 런던아이랑 빅벤 야경을 보았다. 런던아이는 빨간색, 빅벤은 노란색으로 빛이 들어왔는데, 런던아이는 밝은 빛이었고 빅벤은 은은한 느낌의 빛이었다. 호텔에서 런던아이가 보여서 보았는데 밤까지 내내 빨간빛이 들어와 있었다.

둘째 날에는 세인트 폴 대성당을 구경했다. 아주 커다란 성당이었는데 많은 것들이 있었다. 성수도 매우 큰 대리암 수반에 담겨 있었고, 성당 천장도 화려했다. 외관에도 많은 조각장식들이 있었다. 안에는 미사중이었다. 세인트 폴 성당 구경 후 대영박물관을 갔다. 대영박물관에는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에는 한국관도 있었는데 전시품들은 많지 않았다. 대영박물관 안에서는 스핑크스랑 로제타 스톤이 가장 유명한 전시물이었던 것 같다. 로제타 스톤을 직접 보게 되어 기뻤다. 점심을 먹고 나서 포토벨로 마켓에 갔다. 포토벨로 마켓은 벼룩시장같은 곳이었다. 저녁밥으로 컵라면을 먹었는데 현지 음식보다 더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타워브릿지 야경을 보러 갔다. 타워브릿지는 노래에도 등장하는 다리라서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길고 예뻤다. 타워브릿지의 두 타워의 중간에 왕관이 있었고, 타워 옆면이랑 다리 옆면, 왕관에 보랏빛 불빛이 들어와 있었다.

셋째 날에는 버킹엄 궁전에 갔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대가 딱 맞아서 보았다.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근위병들이 행진하는 모습도 보고, 근위병들을 따라가서 교대식을 하는 것도 보았다. 절도있고 멋있었다. 그 다음에는 기차를 타고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갔다. 해리포터의 제작 과정과 소품들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영화를 촬영할 때 사용되었던 소품들이라고 해서 더욱 신기했다. 해리포터에서 빗자루 타는 장면을 촬영한 방법도 보여 주었고, 직접 빗자루와 크로마키, 특수 장비들 앞에서 영화의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했다. 평소에 가장 좋아하던 영화여서 더욱 좋았다.

넷째날에는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북역에 갔다. 런던-파리 사이에 있는 바다를 해저터널로 지나갔다. 해저터널이라서 물고기나 산호초 등이 보일 거라고 기대하고 탔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 그냥 일반적인 터널처럼 콘크리트 벽만 보이는데 그마저도 바깥쪽에 전등이 없어서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숙소에서 직접 부대찌개를 끓여 먹었는데, 여행할 때 동안 먹었던 음식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중에 하나였다.

다섯째 날에는 베르사유의 궁전에 갔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베르사유의 궁전에는 박물관처럼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국어도 있었다. 자동으로 오디오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고, 조작법까지 한국어로 설명을 해 주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우 협조적인 베르사유의 궁전을 보면서 영어나 한국어를 못하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비협조적인 우리나라의 궁궐들이 생각났다. 우리나라의 궁궐들도 오디오 가이드나 안내서를 많은 언어로 만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밤에는 바토무슈 야경을 보러 갔다.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과 파리의 야경을 보는 것인데, 피곤해서 1시간 중 45분을 자서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여섯째 날에는 그 유명한 루브르 미술관에 갔다. 그 유명한 루브르 미술관하면 떠오르는 단 한가지, 모나리자. 루브르 미술관에는 모나리자를 위한 전시실이 따로 있었다. 그 전시실 이름 또한 모나리자 전시실. 다른 전시실들은 거의 다 41번 전시실, 56번 전시실, 이랬는데 모나리자가 유명하긴 한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브르 미술관에도 역시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는데 이곳의 오디오 가이드는 일반적인 오디오 가이드와 다르게 닌텐도 3DS로 되어 있었다. 지도와 길찾기, 작품 설명 및 작품 확대, GPS, 360도 사진 등 많은 기능을 제공했다. 역시 여기도 한국어 지원. 우리나라도 다른 언어의 오디오 가이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나리자도 보았는데 앞에 사람이 매우 많았다. 모나리자를 어느 쪽에서 보아도 자신을 향해 미소짓는 것처럼 보였다. 루브르 미술관을 간 다음에는 몽주약국을 갔다. 화장품을 파는 곳인데, 한국인들이 많이 가서 그런지 그곳의 직원들은 한국인도 있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날인 일곱째 날에는 오르세, 오랑주리 미술관에 갔다. 프랑스는 무슨 미술관이 그렇게 많은지... 오르세 미술관에는 밀레의 이삭줍기, 로댕의 지옥의 문, 피리부는 소년, 고갱의 타이티의 여인들 등이 있었다. 유명하고 아는 작품들이 많아서 구경할 때 아는 작품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그림이 지상에 8개, 지하에 여러개가 있다. 지하에는 장 발터와 폴 기욤 컬렉션이 있고, 지상에는 모네의 수련이 있었다. 두 미술관을 보고 나서는 샹젤리제 거리에 갔다.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점심으로 맥도널드를 먹었다. 마지막으로 에펠탑에 갔다. 에펠탑에는 전망대가 3개 있었다. 1층 전망대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2층 전망대는 에펠탑 기념품, 식당, 화장실 등이 있었다. 3층 전망대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에펠탑과 다른 탑, 건물들의 높이를 비교해 둔 그래프가 있었는데, 서울 남산N타워와 63빌딩도 있었다. 파리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에펠탑에 올라가서 본 파리는 색달라 보였다.

여덟번째 날에는 아침을 먹자마자 파리 공항에 가서 런던 히드로 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올때와 같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왔다. 집으로 돌아온 것이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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