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학기 초 단체 카톡방을 유지하지 말 것을 학생들에게 안내하였습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있는 대화방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알 수 없으며, 그 방에 없는 친구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그 방에 없는 다른 친구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사춘기의 나이에 접어들며 친구가 매우 중요해지고 그만큼 친구 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끼리'만 하는 이야기는 선을 넘거나 반 분위기에 위화감을 조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작년에도 5학년을 지도하면서, 단체 카톡과 관련하여 험담과 질투에 큰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고 10명 가까운 친구들이 얽히며 서로 마음이  상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아쉬울 수 있으나, 이러한 까닭으로 연락은 개인적으로만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 부탁 드립니다! 아이들과 대화 나누며 특이한 사항이나 공유 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 드립니다. 

어느덧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가정에서도 봄처럼 행복이 꽃피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