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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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심인정 | 등록일 | 18.03.28 | 조회수 | 10 |
1학년 1반 학부모님께. 아이들이 입학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과 달리 아이들이 벌써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마 미소가 지어 집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서로 서로 믿어 준다면 더 올곧게 자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즈음에서 학부모님들께 부탁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암초등학교는 각 학년이 2반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다가 보니 학년이 함께 6년을 보낸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다함께 잘 자라야 내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 중에 혹시 어렵고 모난 친구들이 있다하더라도 조금은 너그럽게 품어주시고 그 아이도 내 아이와 함께 6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함께 행복하자는 말씀을 올립니다. 아이들 중에 잘 자라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 때문에 주변 친구들도 모두 힘들어지지 않겠어요~? 내 아이만. 하시지 말고...우리 아이들. 이라고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교실에서 잘못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반드시 객관적으로(주변 친구들에게 물어서) 시시비비를 가려 훈계할 것은 훈계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부탁드리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지도 부탁드립니다. 단지 지금. 혼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과장되게 혹은 내 잘못을 빼고 말을 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잘못은 얼마든지 해도 괜찮습니다. 실수하고 잘못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거나 혼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계속해서 가정에서도 지도 부탁드립니다. 봄빛이 따뜻합니다. 꽃이 피고 있습니다. 비록 미세먼지가 방해하고 있긴 하지만 따뜻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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