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아끼는 즐겁고 행복한 반
  • 선생님 : 강혜순
  • 학생수 : 남 13명 / 여 10명

일요일 일기

이름 강혜순 등록일 16.04.25 조회수 48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날씨:맑음

 

  나는 어제 오후에 혜선이와 명진이와 함께 롯데리아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햄버거를 배달해서 먹으려고 롯데리아에 전화를 했었는데

 "모짜렐라 인더버거는 배달이 안됩니다. 본사 지침입니다"라는 롯데리아 직원의 말을 듣고, 직접 가기로 한 것이다.

 옷을 입고, 롯데리아로 출발~~~ 가는 길에 도로에 휙휙 지나가는 차들을 보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굉장히 맑았다. 강서교회 옆을 지나가는데, 철쭉 닮은 꽃들이 잔뜩 피어 있었다.  흰색, 빨간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꽃들이 잘 어울렸다. 벌들도 날아다녔다. 명진이가 갑자기 꽃을 따서 먹었다.

 "명진아, 왜 꽃을 먹었어?"

 "응, 꿀있나 맛보려구"

 이때 혜선이가 말을 했다.

 "야 임마, 꽃에 독 있을 수 있어. 아무거나 먹으면 어떡해."

 명진이는 <독>이라는 말에 먹던 꽃을 얼른 뱉었다. 깜짝 놀란 것처럼 움추린 표정을 했다. 나는 일단 명진이를 안심시켰다.

 "명진아, 괜찮아. 일단 이 꽃에는 독이 없어. 그런데 요즈음은 환경이 오염되어서 먼지가 많이 묻어 있으니까 길거리에 있는 꽃은 안먹는 것이 좋을거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롯데리아로 걸어갔고, 맛있게 햄버거를 시켜서 함께 먹었다. 오랫만에 먹은 햄버거는 맛이 있었다. 아이들 덕분에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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