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생들이 알림장을 적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읽어보시리라 생각하며 긴 글을 남깁니다.^^

1. 오늘 국어, 수학, 영어 진단평가를 보았습니다. 학기초 기초학력 진단활동으로 우리반 학생들의 출발점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이므로 결과는 따로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2. 내일 시간표는 영어, 국어, 체육, 수학, 창체입니다. 첫 날 보내드린 학부모 안내장에 있는 시간표대로 대체로 진행하나 시간표대로만 진행되지 않고, 변경되기도 합니다. 매일 다음날 시간표를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3. 매일 아침 마음공책에 간단히 두 줄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오늘의 마음상태를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긴 글쓰기도 하려고 합니다만 과제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 글쓰기는 마음공책 한 권을 사용하고, 공책을 다 썼을 때, 새 공책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4. 매일 마음공책 두 줄 쓰기가 끝나면 각자 책읽기를 합니다. 학기초라 도서관 이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읽을 책을 꼭 1권 이상 가방에 넣어서 보내주세요. 읽을 책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국어활동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만 역시 친구들처럼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나봅니다. 잠시라도 모두가 책에 푹 빠져 책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습니다. 가방에 재미있는 책 한 권 꼭 넣어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보다 활동을 일찍 끝났을 때도 조용히 자리에 앉아 읽을 책 한 권은 아주 유용합니다. 

5. 학기초라 각종 가정통신문이 쏟아졌습니다. 저조차도 나눠주기 버겁고, 무엇을 걷고 무엇은 안걷는 건지 어렵기도 합니다. 가정통신문 제출 날짜를 꼭꼭 확인해주시고, 제출할 가정통신문이 없어졌다면 당황하지마시고 학교홈페이지 가정통신문란을 보시면 출력하실 수 있으니까 활용해주세요. 아이편으로 다시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6. 아이들은 작년과 다르게 학교에 매일 오니까 놀고 싶어 합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체온재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잘씻기, 손소독하기, 환기 등등 강조하고 있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마음껏 못논다고, 속상하다 하는 그 마음 잘 읽어주시고, 살짜기 안전과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냐고 알아듣게 이야기 해주세요~^^

7. 우리반은 E알리미를 모두 가입완료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E알리미가 많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바쁘신데, 오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