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핌과 배움이 싹트는 우리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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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임오규 | 등록일 | 16.03.05 | 조회수 | 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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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언제 공부해요? 라고 노래를 부르길래 어제는 손가락의 힘을 기를 수 있는 학습지 그림을 그렸어요. 점선 따라 그리고 색칠하는 것인데 시간이 좀 지나자 한 남자 친구가 다른 남자 친구 그림을 보면서 남: 선생님, 애는 그림을 안그리고 낙서해요? 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림 그리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천천히 그리는 아이인데 자기가 보기엔 낙서하는 것처럼 보였나봐요. 그래서 "괜찮아, 좀 기다려주자~~"라고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그 옆에 앉아 있던 여자 친구가 여: 낙서 아니야, 애만의 개성을 표현하거야? 라고 이야기 해 주더라고요.. '아이고 고마워라~~ 나보다 낫네~~' 교사인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멋지게 이야기 해 주는 여자아이가 정말 고맙더라고요. 선생님: 그래 맞아~~ 개성을 표현한 것이야 남: 아니, 낙서한 줄 알았다고
라고 이야기 하면서 미안해 하네요. 선생님: 개성을 표현했다고 하는 거 이해하니? 남: 네^^ 보살핌과 배움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배움은 생활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언제든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구요. 올 한해 행복한 경험들을 많이 할 것 같은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