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선생님과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생들이 중3-1에서 만났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일년을 멋지게 살아볼랍니다.
4월 27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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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선정 | 등록일 | 17.04.27 | 조회수 | 39 |
어제는 수업이 많은 날이라 알림장을 못써드렸죠? 어제는 우리학교와 진흥초등학교 동생들이 통합교육 행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진흥초 6학년 아이들이 우리학교를 방문해서 친구얼굴 타일화 그리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해 했지만 확실히 작년에 왔던 한번 와보았던 아이들은 훨씬 더 우리 아이들을 친숙하게 여기는 것을 보면서 단발성 행사의 한계가 있더라도 이런 활동들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타일에 그린 그림은 구워서 2층 보건실 앞 복도에 붙여 장식을 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그려서 붙인 타일화 학교에 오셨을 때 보셨죠? 진흥초 아이들이 작은 공연도 준비했더라구요. 부끄러운 듯 약간의 율동과 함께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우리반 방양이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어제 오후에는 4교시까지 꽃보람실에서 휠체어에 앉아 활동을 했더니 아이들도 저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국어,수학 공부는 쬐금만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ㅋㅋ 오늘은요? 오늘은... 3,4교시 재활, 여가시간에 언제나처럼 재활 체육했죠. 저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수마사지를 비롯해서 에어마사지, 건식족욕... 그리고 한가지 더 아무래도 우리가 특허를 내야할 것 같은데요. 옆반 안군이 전동휠체어로 침대를 끌수 있다 없다를 논쟁하다가 결국 복도로 침대를 끌고 나가는 실험(?)을 감행했는데, 너~무 잘 끌고 다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시범적으로 타 보았는데 완전 재미있어서, 권양도 타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아예 학교투어상품으로 개발해서 500원씩 받고 사업을 벌여볼까 생각중입니다. 어머님들~ 너무 걱정마세요. 저 돈 많이 벌어도 학교는 그만두지 않을께요^^ 방과후마치고 곱게 단장해서 하교시킬께요~ 오늘 똘망똘망 눈 크게 뜨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신군이랑, 포크에 밥과 반찬 집어서 주니까 스스로 밥먹은 방양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흠잡을데 없는 우리 김군, 끈질기게 따라붙는 감기를 무사히 극복한 의지의 한국인 노양, 말이 필요없는 권양까지 오늘 칭찬 많이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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