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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2반 화이팅!
엄마가 수홍이에게 쓰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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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음미경 | 등록일 | 20.10.19 | 조회수 | 28 |
반짝반짝 빛나는 첫번째 보물 수홍이에게.......
커다란 가방을 메고, 엄마, 아빠 손잡고 입학식을 치룬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키도 훌쩍, 몸도 훌쩍, 마음도 훌쩍 커버린 수홍이의 모습을 보니 아쉬운 마음도 있고 기특하기도 하네....
올해는 코로나라는 불청객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활동을 해야 할 시간에 집에서만 머물러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지... 학교에 가서 축구를 하고 싶다고.....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했지만 코로나라는 장애물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했지... 코로나 초반에는 밖에도 나가지 못했던 이유로 집에서 축구를 하다가 엄마에게 혼나는 일도 많았지... 엄마는 너희들 마음을 알면서도 혼낼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마음을 우리 수홍이는 잘 이해 해 주리라 믿어...아닌가... 요즘 사춘기가 왔나.... 엄마에게 말대꾸를 한 적도 있지.. 그런 수홍이랑 엄마랑 으르렁 대며 서로에게 아픈 말도 많이 하여 속쌍한 적도 많았지... 그런 수홍이를 보며 씁쓸하기도 했지만 반면 벌써 엄마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갖고 수홍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내 생각을 말 할 수 있는 아이구나...차라리 다행이라 여겼단다...
그래도 힘들지만은 않은 듯해... 반대로 즐거운 시간도 있었지... 수홍이와 서준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만든 김밥을 엄마에게 만들어 주었을 때...... 감동! 또 감동! 이었지.....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보기만 해도 너무 배가 불렀단다... 그런고 김밥을 먹어 보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 이었어.... 담에 또 만들어 먹자꾸나.. 그리고 동생과 같이 물감놀이를 하며 여기저기 물감을 묻히고 깔깔거리며 물감놀이를 하는 너희를 보고 절로 웃음이 나왔단다.. 수홍아! 동생과 많이 싸우면서도 서로 없으면 안 될거라는 걸 이번에 많이 느꼈지..... 우리 수홍이는 동생 서준이를 많이 사랑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 시간들이 많았다고 엄마는 생각하는데 우리 수홍이는 어땠는지 수홍이의 생각도 궁금도 하구나 엄마는 이런 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단다....
언재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시대에 씩씩하고 밝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니 엄마, 아빠는 우리 수홍이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단다.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학교 생활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엄마와 아빠와 함께 노력해 보자... 그리고 수홍이는 엄마, 아빠의 첫번째 사랑하는 아들이고, 항상 수홍이를 응원할께....
엄마가 수홍이에게 쓰는 첫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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