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1월 7일 규칙 찾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11.07 조회수 71

오늘은 6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고 그 6시간을 가만히 앉아서 참관만 해야 하다 보니

솔직히 조금 힘들고 지루했던 하루였습니다.

거기에 몸살 기운으로 인해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떠드는 아이들이나 집중하는 아이들 옆에서

주의도 주고 했어야 했는데 하루종일 제가 멍때리고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6교시 수업이지만 수업내용을 분류해보면 국어는 인물 소개하는 글쓰기, 수학은 곱셈표, 무늬에서 규칙 찾기

통합교과는 내가 가고 싶은 나라 알기,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알기였습니다.

 

인물 소개하는 글쓰기의 경우 어제 글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고 오늘은 내 주변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나 책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글쓰기를 진행했네요. 내 동생, 할머니, 친구, 선생님부터 짱구, 게임캐릭터, 손오공 등

다양한 인물을 다양한 방법(질문하기, 글쓰기, 만화그리기, 캐릭터 그리기 등)으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색연필이나 싸인펜으로 예쁘게 꾸미진 못했던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학 규칙찾기는 주어진 무늬나 곱셈표를 보고 찾을 수 있는 모든 규칙을 찾아보게 하는 활동들이었는데

쉽게 찾을 수 있는 규칙들을 찾아내기도 했지만 몇 명의 친구들은 놀라울 정도로 신기한 규칙을 찾아했는데

그런걸 찾아냈다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주어진 곱셈표, 무늬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규칙을 찾아내는 거 자체는 재미가 있지 않았고 규칙을 찾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전혀 이해 못하는 느낌도 있어서 몇 명의 친구들에게는 힘들고 지루한 수업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통합교과는 가을아 어딨니? 단원의 기본내용은 다 학습했고 구성차시가 남아 있지만 그 구성차시 수업은

저와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교생선생님들 수업을 위해 겨울 교과서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으로 내가 가고 싶은 나라 알기를 했는데 세계 지도를 보며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하고

친구들에게 왜 그곳이 가고 싶은지 발표하도록 하였습니다. 경험이 포함된 이유도 좋고 단순히 지도와 국기만

보고 판단해도 좋고 이유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가고 싶다고 선택한 나라는 베트남,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무척 다양했습니다. 저렇게 많은 나라를

2학년인데 어떻게 알지? 라고 신기했는데 이유를 들어보니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접해본 경험이 있는 나라들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가보지 않았더라도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하고 나선 주제가 바뀌어 이번에는 다른 나라의 음식에 대해 알아보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과제로 제시한 다른 나라 음식 1종류 조사해오기를 해온 결과를 가지고 친구들과 자신이 조사한 음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보고 음식 소개 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 역시 저는 들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많이 조사해와서 이것도 신기했네요. 살면서 아이들이 오늘 발표한

음식들을 먹어볼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제가 빨리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수업 보는거 너무 힘드네요.

아이들은 교생 선생님들과의 수업을 너무 좋아하는 거 같은데 말이죠. 

그건 그렇고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진짜 집에 가서 좀 푹 쉬어야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저녁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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