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4월 6일 마음만 바쁜 하루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4.06 조회수 65

다음주 화요일부터 교생선생님들의 수업이 시작되면 거의 3주동안에는 제가 우리반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할 시간이 없어서 솔직히 마음이 조금 바쁩니다.

거기에 교생선생님 진도표르 미리 나누어주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교과진도도 나가야 하고 생활지도도 조금 강하게 해 놓아야 하고 암튼 여러 가지로 신경쓸 일이 많네요/

 

덕분에 요즘 일과가 각종 평가와 진도 나가느라 혼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요즘 2학년 1반의 하루가 정신이 없더라도 조금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공부하는 아침활동이라 어제 실시한 한자 평가(10문제) 확인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10문제 중 틀린단어 고치고 획순 다시 가르치고 또 써보라고 하고 11로 한명씩 잡고 가르치느라 아주 바쁜 아침활동입니다. 아직 처음 공부하는 중이라 사소한 것부터 가르쳐야 돼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네요.

 

1~2교시는 2학년 교생선생님들에게 보여주는 통합교과() 수업을 했습니다.

주제는 꿈 풍선 날리며 놀아보기였습니다.

첫 번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풍선을 높게 띄우자라는 목표로 풍선을 불고 풍선에 자기의 꿈을 쓴 다음 모둠별로 손을 잡고 풍선이 떨어지지 않게 계속 높이 띄우는 놀이를 했습니다. 모둠원끼리 잡은 손을 놓으면 안되고 몸의 어떤 곳이든 상관없이 건드려서 높게 띄우면 되는 활동이었습니다.

두 번째 활동으로는 꿈 풍선 옮기기를 했습니다. 모둠별로 한 줄로 선 다음 줄 앞과 뒤에 훌라후프를 놓습니다. 그리고 꿈 풍선을 앞쪽 훌라후프 안에 모두 놓은 다음 시작 신호 맞춰 가장 앞선 친구가 머리 위로 풍선을 전달하고 맨 뒤의 훌라후프로 옮기는 것이 규칙입니다.

세 번째 활동은 꿈 이어달리기활동으로 1, 2, 3모둠을 1, 4, 5, 6모둠을 1팀으로 나누어 한 줄로 선 다음 출발 신호에 따라 자신의 꿈을 친구들에게 말하고(나의 꿈은 과학자입니다.) 출발하여 반환점을 돌아온 후 다음친구에게 손뼉을 치면 다음 친구도 자신의 꿈을 말하고 출발하는 활동입니다.

규칙을 보면서 느끼셨겠지만 세 가지 활동 모두가 협동심이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나 혼자의 힘이 아닌 모둠 친구들과 함께 협동해야 잘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모둠 친구들은 오랫동안 풍선을 띄우고 놀이의 결과도 좋았으나 그렇지 않은 모둠 친구들은 자기쪽으로만 친구들을 끌고 가다가 금방 떨어뜨리고 놀이의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결과를 보니 활동마다 모둠의 결과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확실히 협동심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만 느낀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도 협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실제 놀이에 들어갔을 때 양보, 배려의 실천이 잘 되지 않는 모습들이 많아 아주 재미있었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활동이었습니다.

 

3교시에는 국어 3단원 받아쓰기 평가를 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다음주부터 교생선생님들 수업이라 수업시작 전에 마무리할 수 있는 활동을 마무리 하고자 일주일에 2~3번씩 여러 가지 평가를 보고 있네요.

어제 국어 3단원이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3단원에 나온 글을 중심으로 받아쓰기를 보았습니다. 열심히 맞춤법 공부 하고 있으니 몇 점이냐고 묻지 마시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 말씀 부탁드립니다.

4~5교시에는 수학 2단원 탐구수학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색종이를 여러 가지 다각형으로만 잘라 자기가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만들라는 과제를 내주었네요. 분명 원은 사용하지 말고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과 같은 다각형으로만 만들어야 한다고 했음에도 우리 아이들은 1시간 내내 원도 만들어도 되요?’ 라는 질문을 했네요. 정말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우리 아이들인거 같아요.

 

제가 먼저 차분하게 아이들과 만나야 하는데 자꾸 화만 내고 다그치기만 하는거 같아 요즘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다시 반성해서 웃는 얼굴로 우리 아이들 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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