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우리는 왜 백점을 받아야 할까? 라고 물어보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용돈, 칭찬 , 장난감 등을 받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유미도 이런 이유 때문에 백점을 받는다.

 유미가 국어시험을 다 맞자, 엄마는 받아쓰기 시험도 백점을 받으면 무선조종 자동차를 사준다고 하신다. 하지만 다음날, 유미는 받아쓰기 80점을 받아 100점으로 시험지를 고친다. 결국 엄마와 아빠는 이것을 알게 되고 유미는 자신의 잘못을 사실대로 말하게 된다.

 우리가 진짜 백점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미래의 꿈과 당장의 성적을 위하여, 지식을 넓히기 위하여 등. 그런데 우리는 결과만을 너무 중시하는 것 같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돌아보지 않고 항상 결과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일이 많다. 시험을 보고 나서 결과가 나오면 무엇이 틀렸고 왜 틀렸는지 알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틀린 것을 아쉬워만 하는 것 같다. 월드컵, 올림픽 등도 그것을 준비하며 노력하는 선수들의 땀은 생각하지 않고 우리들은 항상 그 결과만을 가지고 웃고 원망하는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유미도 받아쓰기를 고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결과가 좋으면 좋다. 하지만 결과가 좋다고 모든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과정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 노력, 땀, 배움 등을 무시해서는 안되겠다. 학교에도 많은 시험이 있는데, 내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도 틀렸다면 받아들이고 싶다. 그러다 나중에는 실력이 늘어서 다 맞을 수 있게 되고, 또 틀리면 계속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 진짜 백점을 향해서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