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지 못한 약속> 국어책 309~310쪽 |
|||||
---|---|---|---|---|---|
이름 | 이예림 | 등록일 | 16.12.07 | 조회수 | 26 |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그 비실비실한 닭을 보러 남자아이 하나가 찾아왔다. 그 닭 뭐 볼게 있다고...... "아저씨, 내일은 꼭 돈을 갖고 올테니 저 닭 팔지 말아주세요!" "허허, 그러마" 나는 애써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 녀석이 가고 난뒤 해가 저물 때 쯔음 나는 저녁을 차리며 나를 기다릴 가족 생각에 자리를 치우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닭 한마리가 절뚝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바로 그 비실비실한 놈이었다. 아무래도 그 꼬마에게 가려고 가까스로 나온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닭은 얼마 못가 옆집 고물상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나는 그 닭을 어두컴컴한 뒷산에 묻어줄수 밖에 없었다. 그 아이에게는 미안했지만 말이다. 다음 날,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채 그 아이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그 아이는 결국 주저 앉아 울고 말았다. |
이전글 | 저는 예림이를 칭찬합니다 |
---|---|
다음글 | 저는 천송이를 칭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