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同行2반"

기쁜 일과 슬픈 일, 힘든 일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름다운 '동행' 가치를 실현해가는 동행 2반입니다.

함께하는 우리 '동행 2반'
  • 선생님 : 박채준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못생긴 항아리'

이름 박채준 등록일 18.06.01 조회수 11

약간 금이 간 못생긴 항아리가 있었다.

주인은 그 항아리를 물 긷는데 사용했다.

세월이 오래 지났는데도 다른 것으로 바꾸지 않고 깨지지 않는 항아리와 똑같이 아껴주었다.


금이 간 항아리가 주인께 너무 미안해서 물었다.

"주인님, 어찌하여 깨진 저를 버리지 않고 계속 써주십니까?"


주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히 말했다.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자랑하듯이 싱싱하게 피어 있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 많은 예쁜 꽃들이 피어있을까요?"


주인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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