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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연수 자료
창의교육 해외사례: 미국 편 / 창의성의 5가지 원칙
작성자 함성진 등록일 15.06.19 조회수 70

<창의교육 해외사례: 미국 편 / 창의성의 5가지 원칙>

 

창의성의 5가지 원칙

5 Principle of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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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 미국의 경영학자 이자 능률기사였던 프레드릭 윈슬로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는 일꾼들이 단순한 일을 해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재어서 일 효율성을 상당히 높일 수 있었다. 이러한 ‘과학적 경영’은 그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요즘 법률정보 조사, 기본적인 의료진단 등의 반복적인 업무가 점점 컴퓨터로 인해 자동화되어 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세계화로 인하여 아웃소싱을 한다. 따라서 오늘날 시장에서 경쟁을 하려면 창조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더 빠르게, 더 열심히, 더 오랫동안 일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우리는 모두 피카소나 모차르트가 될 수는 없겠지만 몇 가지 간단한 원칙들을 따른다면 정말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1. 문제를 정의하고 정제하라. (Define and Distill the Problem)

 

아인슈타인은 “나에게 문제를 풀기 위해 20일이 주어진다면 나는 그 중 19일을 문제를 정의하는 데에 사용하겠다.” 라고 한 적이 있다. 가능한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는 해결책을 구성하는 틀에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로버트 위스버그(Robert Weisberg)가 자신의 책 ‘Creativity’ 에서 강조한 브레인스토밍이 실패하는 이유이다. 이전에 기술에 대한 글에서 강조 하였듯이 우리가 창조하는 것들은 단순히 하나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도리어 여러 조각들의 조합이다. 그러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에 혁신을 이룰 수 있을 만한 부분을 목표물로 삼고 틀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성은 진공상태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어야만 가치가 생기게 된다. 그 목적은 그림이나 시에 특정한 아이디어를 표현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한 가치나, 마케팅 캠페인에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단순히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들을 던지기만 한다면 아무 성과도 이룰 수 없다.

 

 

2. 규칙을 깨기 전에 규칙을 먼저 배워라. (Learn the Rules Before You Set Out To Break Them)

 

우리는 흔히 창의성을 번뜩 떠오르는 순간들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이다. 창의성은 수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에만 나타난다는 점을 제안하는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하버드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역사적인 7명의 최고의 천재들에 대한 연구, Creating Minds(책:열정과 기질) 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느냐 만이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 앤더스 에릭슨(Anders Ericsson)의 자신의 수십 년 간의 연구에 의하면 그것은 의도적인 연습 즉 취약한 부분들을 보안하고 피드백을 찾고 지속적으로 발전함이 필요하다. 손쉽게 되는 게 아니다! 순간적인 듯 한 통찰력에서 비롯된 혁신에 대한 예화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 나타났듯이, 실제로는 혁신가가 오랫동안 그 문제와 씨름을 하고 있었거나 그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우연히 좋은 해답을 찾은 것이다. 성공적인 창의적 인재들은 그들의 분야를 바꾸기 전에 수년을 그 분야를 배우는 데에 소비한다. (Successful creative people spend years learning their fields before they begin to change them)  그러므로 만일 정말 새롭고 다른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면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잘 배우는 것이 성공할 확률을 높여줄 것이다.

 

 

3. 여러 분야를 융합하라. (Cross Domains)

 

한 분야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의적 사고를 기르기에는 부족하다. 실제로 연구에 의하면 많은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창의적 사고가 점점 둔해진다고 한다. 익숙함이 경멸로 이어지는 것처럼 계속 같은 패턴의 사실들을 접하다 보면 사고가 게을러지게 된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들이 융합되어야지만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다. 다윈의 자연 선택 설, 피카소의 큐비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등 과거의 어떠한 중요한 발견도 변함없이 두 개 이상의 분야의 개념들을 이용했다. 실제 세계에서의 혁신 동향도 점점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융합연구를 위해 설립된 Santa Fe Institute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연구 중 몇몇이 진행되고 있고 동일선상으로 현재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들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팀을 중시하는 Agile-SCRUM 방법론이 개발되고 있다. 여러분이 어떤 문제의 해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조사 범위를 넓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4. 아이디어에 목숨을 걸지 마라.(Hedge Your Bets)

 

우리는 혁신가들에 대해 큰 목표를 좇는 몽상가들로 알고 있다. 그들은 신중함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하나의 큰 아이디어에 목숨을 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복잡하다. 아인슈타인이 한 해 안에 발표한 세 개의 논문으로 세상을 바꾼 일은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서 아마 가장 창의적인 사건일 것이다. 한 논문에서 그는 브라운 운동을 설명함으로써 원자의 존재를 증명하였고 그 다음 논문에서는 광전효과를 설명함과 동시에 광자의 존재를 제안했고 마지막 논문에서는 잘 알려진 특수 상대성이론을 설명하였다. 이 논문들이 가져온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 논문들의 내용은 원자력, 레이저, i-Pod, GPS 등등의 수많은 혁신들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이 세 논문 외에도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네 번째 논문이 있었다. 이 네 번째 논문은 액체에 포함된 분자의 개수를 구하는 방법을 설명한 논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중요한 내용이었지만 다른 세 논문과 비교해 보면 왜 굳이 이 논문을 발표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그렇다면 아인슈타인은 왜 네 번째 논문을 발표했을까? 그 이유는 그가 아직 박사 학위를 따지 못한 상태에서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한 좀 더 보편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목표는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네 번째 논문을 발표한 것이다.

 

 

5. 계속 노력해라. (Keep at it)

 

천재들에게도 창의적 사고는 쉬운 것이 아니다. 칸트는 데이비드 흄의 작품을 읽기 전까지 자신의 인생 대부분 무명으로 살았다. 흄 자신도 그의 첫 작품, <인간 본성에 대한 논문>이 몇 십 년 후에 인정받기 전까지 실패의 쓴맛을 느껴야만 하였다 (오늘날 그의 논문은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인 찰스 부커워스키(Charles Bukowski)가 35세일 때 그는 십 년 이상 지속된 과음, 지저분한 하숙집, 그리고 미심쩍은 여성들과의 교제 등으로 인해 출혈성 궤양이 생겼었다. 그 당시 그는 한 시립 병동에서 땡전 한 푼 없이 다 죽어가고 있었다. 그가 훗날 유명해진 후에 어느 한 기자가 무엇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는지 묻자 그는 “인내”라고 답했다. 이러한 일화적 증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음악가의 생산성과 그들이 작곡하는 걸작의 수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일은 더 많이 하면 할수록 느는 법이다. 마지막으로 패러다임 교체를 이끌어낸 혁신을 자세히 살펴보면 언제나 끊임없는 검토와 수정의 흔적이 발견된다. 빠른 답을 찾아내는 이들 보다 정답을 찾기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이 창의적 천재일 가능성이 높다.

 

++
5가지 창의력에 관한 원칙은 비즈니스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 그래그(Greg)작가의 간단명료한 창의력에 관한 통찰력이자 매우 현실적이고 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답을 찾기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과정중심의 교육보다는 가장 빨리 정답을 찾아내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이제는 위의 5가지 원칙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문제를 푸는 데 보다는 문제를 정의하는데 시간을 더 보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하기 보다는 기존의 규칙을 다시 한 번 몰두해서 살펴보는 것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못지않게 보편적 아이디어도 존중하는 태도 등이 위에서 말하는 창의성의 원칙들이다. 그리고 세 번째와 마지막에 있는 여러 분야의 융합과 계속적인 꾸준한 노력은 현재 우리나라 학교현장에서 조금씩 실천해가고 있다. 창의교육이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닌 날이 올 때까지 우리의 교육은 꾸준히 전진을 할 것이다.

 

 

*이 글은 DigitalTonto blog /논문집 : Neuropsychologia http://www.digitaltonto.com/2011/5-principles-of-creativity/ 2011,08,10기사를 출처로 하였으며, 저자인 그래그 사텔 (Greg Satell) KP 미디어에 Co-CEO로부터 글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음.

 

[글번역: 홍영은, 김진숙]

[출처 : http://www.crezone.net/?page_id=125102&c=mn&m=V&n=311&search_key=&search_word=¤t_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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