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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함께 여는 길!
작성자 안태영 등록일 16.09.06 조회수 109

의림여중 학부모님께 드립니다.


의림지 들판

영글어가는 벼들보다

더 곱고 아름다운 빛깔이 있을까요....

그 뜨거웠던 여름날을 품고 살았던

청렴한 마음의 빛깔들...


교육이 청렴하니 삶의 들판이 참 아름답습니다.

또 다른 건강하고 멋진 들판이 있어 소개합니다.

자녀와 함께 산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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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함께 여는 길

 


어느새 9월입니다.

우리 충북교육청이 조직개편을 하고 나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시점입니다.

 

저녁 산책길에서 듣는 귀뚜라미 소리에

새로운 시작을 예감합니다.

이 여름 이겨냈으니 이제 결실을 거두어 보자고

재촉하는 듯합니다.

 

지난 8월에는 도내 각지에서 정책배심원들이

본청 13개 부서 기본계획을 3차에 걸쳐 검토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중에는 좋은 아이디어도 있고,

정책에 대한 오해나 미숙한 논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업무담당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모색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숙한 제안을 세련된 정책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의 책무입니다.

성글게 제안된 초안 속에 담긴 참뜻과

소통하고 공감하려 노력합시다.

 

또한 여러분들이 애써 추진하는 사업에

우리교육청의 철학과 비전이 잘 담겨 있는지

살펴봅시다.

교육공동체헌장 선포 이후

학교에서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

생태환경교육안전교육문예체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삶과 품성을 가꾸는 데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마디마다

소통과 협력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내가 협업하여 진행한 사업이 몇 개일까,

오늘 하루 잠깐 쉬는 시간에

하나하나 세어 봅시다.

앞으로 언제든 눈으로 확인되는

정량지표로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해 봅시다.

 

이제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고교 교육력 도약 프로젝트,

이 모두가 제대로 성공을 거두려면

충북교육 전체가 자발적 혁신의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참여 활동 속에서 배워야 하고,

교사는 혁신과 실천의 주체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행정가는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학교현장의 변화가

새로운 물결이라면,

우리가 먼저 그 물길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바라보자,

열린 마음으로 서로 손을 잡자고 제안 드립니다.

편가르기칸막이내자리를 벗어나야만

통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생깁니다.

낡은 관습의 편안함보다

새로운 도전이 주는 보람을 즐겨 봅시다.

여러분들은 충북교육 역사에 새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길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함께 손잡고 걸으면 길이 됩니다.

 

새 길을 내는 일은 고달픈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길이 환한 미래로 이어지는 그 날이 되면,

그때는 기쁨마저 역사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 한 마음으로 손잡고

새 길 열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2016. 9. 1.

충청북도교육감 김 병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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