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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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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12.30 조회수 39

1학년 땐가, 2학년 땐가, 정수정 선생님께서 살짝 말씀해 주신 적이 있는 책이다. 그때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까먹고 바쁘고 이래저래 핑계거리가 생겨서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책을 살 생각을 하면서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단숨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별로 길지도 않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아버지(만도)는 징용에 끌려가서 굴을 뚫다가 팔이 잘렸다. 굴을 뚫으려고 다이너마이트를 굴에 박아놓고 불을 붙이고 뛰어나오는데 공습이 온 것이다. 만도는 공습을 피하기 위해 굴 속으로 들어갔고 다이너마이트가 터졌다. 그렇게 한쪽 팔을 잃게 된 것이다. 그 후, 시간이 흐르고 아들(진수)이 6·25전쟁 때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건강히 갔던 아들이 다리 한쪽을 잃어서 돌아왔다. 수류탄 조각이 날라와 진수의 다리에 맞았고 다리가 썩어가서 군의관이 잘라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데 한쪽 다리가 없는 진수를 한쪽 팔이 없는 만도가 업고 간다. 그렇게 끝난다.

전쟁이 뭐길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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