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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박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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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상욱..
작성자 박경하 등록일 10.07.13 조회수 44

안녕하신가..? MONKEY?

상욱아 나는 아주 아주 잘난 박경하님이란다..

당연히 알겠지..?

당연하지 나는 박경하니까...

상욱아 내가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바로... 바로...

그냥 졸업하기전에 우리반 남자에들한테 편지를 다한번 쓰겠다고 이번 3학년때 내자신과 약속을 했기때문이야..

역시나는 쫌 착한거 같아..

왠지아냐..? 내가 이렇게 내자신과 약속을 했기때문에 이 박경하님의 슈퍼 엘리트적인 편지를 받을수 있으니깐..

상욱아 위에 썻던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너무 그렇게 이편지에서 중심내용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줘..

상욱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 왜냐고..?

너는 나의 친구잖아.. 외로울때 즐겁게 해주는 친구..

짜증날때 기분좋게 해주는 그런친구 잖아..

난 정말로 엘리트야.. 왜냐..? 너희같은 친구들이 10명이 있잖아..

정말로 너를 비롯해서 내 주위에 있는 상촌중학교 3학년 남자에들 모두다 나에게는 정말로 중요하고 고마운 존재들이야..

고마워 ..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내 옆에서 친구로 남아주고.. 절대로 절대로 이 우정 변치말자..

아니 더욱더 멋진 우정을 쌓아가자..

상욱아 같이 잘먹고 잘살아 보자..!!!

 

2010년 7월13일 화요일.

이세상에서 가장 잘나고 스마트한 박경하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상욱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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