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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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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5일 될놈프드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8.25 조회수 18

오늘 나는 겟앰프드라는 게임을 했다. 오늘은 겟앰프드에서 패치를 해서 거래기능이란 게 생겼다. 거래기능이란 합성에 필요한 아이템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건데, 이 거래기능때문에 서버마다 채팅창이 다 이런것밖에 없어서 짜증났다. 아예 거래서버를 하나 만들지 왜 거래기능만 달랑 추가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든지 말든지 나는 평소에 하던대로 챌린지를 했다. 깨면은 무슨 심장과 좀비 세포란걸 주는데 그걸 합성하면 레어!악세사리를 주기 때문이다. 알파-베타-제로 순으로 되는데 나는 알파까지 밖에 못 얻었다. 그래서 제로까지 얻으려고 매일매일 챌린지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혼자서 하면 어렵고 팀원들의 도움도 있어야 되는데 팀원들이 너무 못해서 미칠 거 같았다.

그럴거면 게임방이나 하지 뭐하러 와서 다른사람까지 망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몸이 너무 잘한 덕분에 보스까지는 갔지만 혼자서 보스를 상대하는것도 어느정도 체력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혼자서 전단계까지 다 해온상태라 체력도 없는데 결국 나는 보스에게 깔끔히 패해주셨고, 팀원들은 그 많은 피를 순식간에 까먹고 사망해주셨다.

결국 나는 화가 나서 그 팀원들을 말로써 살푼히 즈려밟아주셨고, 방을 나와서 다른방으로 갔다. 그방이 좀 수준이 맞았지만 깼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은 나오라는 심장과 세포는 안나오고, 소위 말하는 잡템만 나왔다. 아까는 비록 깨진 못했지만 깼다면 심장과 세포는 잘나오더만...

역시 사람들이 겟앰프드를 될놈프드라 부르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잘뜨는 될놈만 겟앰하고, 나같은 안될놈은 겟앰하지 말란 말인가. 짜증나서 겟앰을 껐다. 성훈이형은 안없어진다면서 게임방이나 하자고 그랬지만 이미 챌린지로 날려버린 기분이 돌아올리 없었고, 기분이 그러니 게임방을 할 의욕은 더더욱 없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샌가 내게 주어진 1시간이 금방지나가버렸다. 얻은건 없는데 아까운 시간만 날린 셈이 아닌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후유 그래서 나는 컴퓨터를 끄려다가 문예창작을 쓴다. 망할 컴퓨터때문에 일주일치를 하루만에 끝내야 되는데 거기서 더 밀릴수야 없지 않은가.

어쨌거나 오늘 하루중 주유사건들만 추리자면 이렇다. 휴 오늘은 왜이렇게 운이 안따라주는지 모르겠다. 개구리가 입찢어지다가 하품하는 일을 다보겠네. 앞으로는 이렇게 미친것처럼 겟앰프드만 하지말고 적당히 하고 문예창작이나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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