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4남정미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엄마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11.26 조회수 30

엄마

 

처음 나라는 존재가 생겼던것도

처음 내가 엄마라는 말을 할수 있었던것도

힘들면 달려가 속을 털어놓을수 있는것도

아프면 칭얼거릴수 있는것도

항상 내 곁에 엄마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는 당연히 해야할 일인줄 알고

항상 우리엄마는 왜이래

이제는 대화도 하지 않으려는 나를

이제는 엄마의 안부도

엄마가 있었던 일도 들으려 하지 않으려 한다.

 

그냥 밉고 미웠던 우리엄마가 곁에 계시지 않으니

당연해졌던 일이 그리워졌고

듣지 않으려고 했던 엄마의 이야기도 그리워졌고

엄마가 하는 잔소리도 그리고 엄마가 때렸던 그 손바닥도

이제는 모두 옛날에 있었던 그저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이제는 너무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고 그립기만 하다

이전글 미를 쳤나?
다음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