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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가 두려워요!
작성자 상촌중 등록일 09.06.08 조회수 196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여고생 이혜진(가명)이라고 합니다.
최근 어떤 드라마에서 나오는 주인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인물은 혼자 매우 뻣뻣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다가오는 사람도 없어요.
아마도 그를 돕는 **라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사람 사귀는 법도 모르니 쭉 그렇게 혼자 살게 되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주인공을 보면서 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그 주인공은 자신감은 넘쳤어요. 그런데 저는 실력이나 자신감도 없어요. 중학교 때 까지만 해도 곧잘 했는데 몇 년 공부를 안했어요. 그런데도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것 같고 모든지 잘하고 싶어져요. 생각만큼 몸은 안따라 주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를 사귈 때도 제 본 모습을 보이는데 주저하는 편이예요. 제가 좀 무섭게 생긴편이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사람들 시선이 걱정되고 차라리 혼자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거리감을 두기도 해요. 또 자존심이 센 편이라 먼저 다가가거나 잘못했을 때 먼저 사과하는 것도 잘 못하는 편이예요. 아마 제 마음은 누구도 모를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소소한 행동에 쉽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저는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라서 어떻게 보면 제가 너무 변덕스럽고 이기적인 것 같아 보입니다.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가 ‘이거해라’. ‘저거 하지 말아라’ 이렇게 가르쳐주었으면 좋겠어요. 친구없이 외로운 것은 싫은데 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혜진양.
혜진양이 드라마 속에 나오는 인물을 보면서 자신에게도 비슷한 성향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군요. 그리고 자신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면들이 있는지도 되돌아보았던 것 같네요.

혜진양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누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람들은 저마다들 다른 얼굴을 가졌듯이 선천적으로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며, 부모님의 양육방식이나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도 제 각각 다른 성격을 형성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어떤 누군가가 혜진양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쳐준다고 해도 그것이 성격이 다른 혜진양의 마음에 잘 맞는 것이 될 수는 없을 거예요.

그리고 혜진양이 자신의 성격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인간관계를 해 나가는데 있어 매우 유익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성격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힘들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찾고 그것이 더욱 우수해질 수 있도록 잘 개발시켜 나가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혜진양이 자신의 단점들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장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혜진양은 어떤 일을 할때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며, 또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는 달리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모습도 가지고 있다고 하였네요. 이러한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혜진양의 장점들을 찾아서 그러한 것을 잘 활용하고 가꿀 수 있을 때 혜진양의 자존감이 올라가고 보다 밝고 활기찬 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혜진양이 친구들에게 원하는 것을 혜진양이 먼저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래요. 성격이 다 다른 사람들이지만 누구나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같답니다. 누가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먼저 다가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기가 쉬워요. 그러나 매번 그러한 것을 바라게 되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소극적이고 따라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때로는 자신이 먼저 인사하여 친절한 모습을 보이고, 주도성 있게 행동을 취해봄으로 해서 혜진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혜진양. 오늘 자신의 좋은 면 30가지를 찾아서 종이에 적어보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없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찾으면 다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을 잘 키워나간다면 혜진양만의 멋진 매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혜진양.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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