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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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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작성자 안종숙 등록일 14.05.28 조회수 196

현충일 - 66. 공휴일, 국기게양일(조기)

현충일(顯忠日)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이다. 대통령 이하 정부요인들, 그리고 국민들도 국군묘지를 참배하고, 이날 오전 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고인(故人)들의 명복을 빈다.

한강을 굽어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모두 1618백여 위의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다. 공산 침략자를 무찌르다가 청춘을 바친 병사이거나, 조국을 침탈한 일제에 항거하다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거나, 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다 묘비는 어느 것이나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리고 경건하게 옷자락을 여미게 한다. 그 묘비는 모두 우리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현충일 이른 아침부터 구슬픈 진혼나팔이 울려 퍼지는 국립묘지를 찾는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지금 국립묘지에는 현충일에도 정다운 꽃 한 송이 없는 외로운 무연고자 묘지가 80%나 된다고 한다. 대부분 전사 당시 미혼이라 그 동안 묘를 돌봐 오던 부모 형제들이 타계했거나 거동이 어려워져 점차 발길을 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립묘지관리소는 사회단체와 묘역별 결연으로 이들의 외로운 넋을 달래고 있다. 그 영령들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조국을 위해 죽어갔다는 것만으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길이 남는다. 아니 남아야 한다. 현충일은 그런 의미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는 순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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