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아름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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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삼원초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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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장가를 갔는데, 아내가 하도 수줍어해서 며칠이 지나도록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부엌에서 나오는 아내의 얼굴을 훔쳐 본 젊은이는 깜짝 놀랐다. 그의 아내는 살빛이 검고 여드름이 우틀두틀한 추녀였던 것이다. 너무나 못생긴 아내의 얼굴에 몹시 실망한 까닭에 그로부터 그들 사이에는 대화가 끊어져 버렸다. 아내는 열심히 일만 했고 젊은이는 하루 종일 글만 읽었다. 그러면서도 젊은이는 속으로 ‘아내가 무척 가엽구나.’하고 생각했다. 어느 날, 밖에서 돌아온 젊은이는 어디선가 무척 아름답고 슬픈 노래 소리가 들려 오는 것을 알았다. 소리나는 곳을 본 젊은이는 깜짝 놀랐다. 그 곳에는 그의 아내가 이 쪽에 등을 보이고 서서 빨래를 널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 없었다. 그는 비로소 참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 신나는 아침 시간 25쪽 - (한국교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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