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면 남학생들은 대부분 군대에 가고 싶어 합니다.
군대를 가지 않으면 이후 사회적으로 출세를 하는데 장애가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군인이 되면 이후 당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 합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배치되는 것보다 대학을 나오면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군인, 당 간부, 보안원, 자동차운전수, 사진사, 외화벌이 일꾼 등인데 당 간부, 안전원은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있는 직업이며 북한사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계층이기 때문에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선호합니다.

또 자동차 운전수는 경쟁률이 1000대 1 정도가 될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직업입니다.
남한에는 자동차가 흔해서 너도 나도 운전을 하지만, 북한의 자동차는 매우 귀해서 자동차 운전하는 것은 남자가 하는 멋진 직업으로 생각 하게 됩니다.

외화벌이 일꾼은 외국과 상거래를 하면서 달러나 엔 등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요즘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남학생들이 주로 정치나 군사계통의 직업을 갖고 싶어 하는 반면에 여학생들은 안정적인 전문직을 가지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 간호사, 교사 등은 전통적으로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직업입니다.
최근에는 외화 상점이나 호텔, 음식점, 편의봉사사업소 등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여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