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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북한 초등학생에게 편지쓰기
작성자 정혜선 등록일 20.06.18 조회수 73

1학년 1반 전*호 엄마 정*

 

보고 싶은 북한 친구에게

 

 

  가깝지만 아직은 만날 수 없는 보고 싶은 북한 친구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나는 주중초등학교 1학년 1반 전*호 엄마 정*선이라고 해.

가끔 뉴스에서 북한 소식을 접하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데 북한의 코로나 소식은 잘 들을 수 없어서 걱정이 되곤 했어. 얼른 소식을 바로 들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줌마는 요즘 1학년 아들 *호와 함께 북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어. 그래서 북한 만화도 보고 북한에 대한 글도 읽으면서 너와 너의 친구들에 대해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하지만 북한 친구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드라마에서 나온 한 장면이란다. 학교에 등교할 때 대장 친구가 앞에 서서 깃발을 들고 있으면 친구들이 나와서 예쁘게 줄을 서고 또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학교에 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고 대견해 보였어. 아마 실제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데 친구들끼리 함께 하는 등교모습이 참 궁금해.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도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도 직접 보고 싶고 또 *호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어.

  북한에 가고 싶은 곳도 참 많단다. 아줌마는 산을 좋아해. 그래서 금강산과 백두산도 꼭 가보고 싶어. 백두산은 중국에서도 갈 수 있지만 북한을 통해 갈 수 있는 날도 곧 오겠지? 서로 교류하고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릴게. 그때가 되면 우리 같이 모여 즐겁게 놀이도 했으면 좋겠어.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편지를 마쳐. 건강하게 잘 지내렴.

 

 

2020618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는 *호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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