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청주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이 추석맞이 노인정 송편나눔 봉사를 했다. 우리가족을 포함한 19가족의 봉사단원이 모였는데 아이들은 마냥 신나서 자신만의 떡을 만드니라 분주했다. 각양각색의 떡들을 보니 아이들의 개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렇게 아이들과 어른들의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두시간 가량 떡을 만들어 방앗간에서 쪄서 가족단위로 나누어 관내노인정과 독거노인분들께 전달해 드렸다.  우리가족은 용암1동 부영아파트 노인정으로 가게 되었는데 쑥쓰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너무나 반갑게 "고마워, 너무고마워 우리같은 늙은이를 찾아줘서..." 라고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떡을 접시에 담아 상에 차려 드리고 찬수는 할머니께 직접 떡을 먹여 드리곤 쑥쓰럽게 웃었다.   잠깐 동안 할머니들과 함께한 시간이 아이들에게 어른공경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 더 없이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더 많이 오랫동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인권교육이란것이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주변을 살펴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봉사활동으로 실천해  간다면 더 좋은 인성교육이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