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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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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반-원숭이 꽃신
작성자 박시은 등록일 17.02.05 조회수 378

 원숭이 마을에는 먹을 것이 많았다. 그 반면에 오소리 마을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

 어느 날 오소리가 원숭이에게 찾아왔다. 오소리가 원숭이에게 꽃신을 주려고 온 것이다. 하지만 원숭이는 오소리가 먹을 것이 필요해서 온 것이라고 의심했다. 오소리의 칭찬과 어양 때문에 꽃신을 신고 말았다. 원숭이는 꽃신을 신으니까 걸을 때 아프지 않아서 좋아하였다. 겨울이 되고 꽃신이 닳아졌을 때 오소리가 다시 찾아와서 꽃신을 주었다. 또 어느새 꽃신이 닳았다.

이제는 꽃신을 벗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원숭이는 오소리를 찾아와 꽃신을 만들어달라고 하였다. 항상 공짜로 주던 오소리가 잣을 주면 주겠다고 하였다. 원숭이는 잣을 주고 꽃신을 받았다. 꽃신은 또 닳았다. 원숭이는 오소리에게 또 꽃신을 받으러 갔다. 오소리가 요구하는 잣의 양은 점점 많아졌다. 그래서 원숭이는 자기가 꽃신을 만들기 위해 힘썼지만 도저히 만들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원숭이는 오소리를 찾아가서 꽃신을 달라고 하였다. 오소리는 자신의 종이 되면 원숭이에게 꽃신을 준다고 하였다. 원숭이는 종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꽃신을 벗으면 걸을 수가 없어서 원숭이는 오소리의 종이 되고 말았다.

  오소리가 처음에는 착한 척을 하며 꽃신을 공짜로 줘서 원숭이가 꽃신을 꼭 신어야 하게 만든 게 얄밉다. 원숭이는 꽃신을 만들기 힘들면 나뭇잎을 감싸서 다니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데 꽃신을 만드는 것을 포기해서 오소리에게 잣을 주고 종도이 된 게 한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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